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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오래 가는 비밀: 상대방의 방어기제를 파악하라
영상을 보자마자 생각나는 썰이 두 개 있었다. 한 커플이 이제 결혼을 결심하는데 그 때 남자가 여자를 테스트하는 이야기였을 거다. 체력이 약한 여자를 남자가 한라산 정상까지 같이 등산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여자는 힘들었지만 꾹 참고 남자와 같이 완등에 성공해 남자는 여자가 힘들어도 짜증 하나 내지않고 자기에게 맞춰주었음에 감동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이야기.
한 커플이 또 결혼을 결심하는데 그 때 여자의 아버지가 남자를 집으로 불러 술을 왕창 먹여 남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는 테스트였는데, 술에 진탕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아 여자의 아버지는 남녀의 결혼을 허락하고 결혼에 골인했다는 이야기.
두 이야기는 현실성이 그렇게 있어보이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 기억 속에서 각색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제 영상 속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두 이야기 모두 자연스레 찾아온 가바 시스템(5:53)이 아니라 억지로 상대방의 바닥까지 직접 찾아가서 그 사람의 방어기제를 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하는 테스트였다. 결혼을 결심하려면 꽤나 오랜 시간을 서로가 만났어야 할텐데 굳이 이런 테스트로 상대방을 확인한다는 것 자체가 시험을 하는 사람 자체가 자신이 부족한 사람임을 먼저 보여주는 행위같이 느껴진다.
영상에서도 말하길 상대방의 방어기제를 확인하려다가 상대방이 먼저 떠나가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맞다. 이 사람이 나랑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테스트하는 행위 자체가 뭔가 섭리를 거스르는 행동이기도 하다. 인간의 몸이 생존을 위해 진화를 해서 도파민 시스템
과 가바 시스템
이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나타나는데 인체에 나타나는 생리현상처럼 이걸 역행하지 말고 상대방의 방어기제를 이해하고 조금씩이라도 거기에 상처받지 않으려는 노력만 있다면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찼다.
그리고 권태기때 나타나는 증상을 방어기제라고 바꿔말하니 조금 더 권태기라는 단어의 무게가 덜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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