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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눈높이 설명

양억 2021. 12. 25. 17:42

내로남불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잘 아는 것을 상대방이 모르면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상대방이 아는 것을 내가 모르면 상대방도 짜증이 치밀어 오를 수 있다. 상대방이 모를 때라도 어떠한 감정의 동요없이 그가 알아먹을 수 있는 쉬운 말로 바꿔 말하는 자세, 잊지 않아야한다.

논리나 개념을 설명할 때 지식의 저주에 빠지면 안되겠다. 어떤 사람은 지식의 저주에 빠져 당연히 알겠거니 하고 설명했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물어보겠지만, 어떤 사람은 물어보지 않고 넘어가 나중에 서로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릇에 채워지는 지식의 양이 많을수록 지식의 저주에 빠지기 쉬우니 항상 조심해가며 설명하도록 하자.

설명을 듣는 사람의 전문성을 미리 알기 위해 개념 설명 전에 최대한 질문을 많이 하도록 해야겠다. 이 사람이 가진 전문성이 높다면 깊이 있는 설명이나 전문용어 사용을 통해 시간 절약을 도모할 수 있지만, 부족하다면 최대한 추상화해서 설명하는 것을 잊지 말자. 최대한 질문을 할 때도 그가 살아온 환경을 많이 이해한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평생에 걸쳐 수련해야할 덕목 중 하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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