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Diary

두려움

양억 2022. 3. 21. 00:11

내면의 두려움 리스크가 크거나 해보지 않았던 처음하는 시도? 말하기 어려운 내용 전달? 이것들이 두려움을 유발하는 아주 못된 녀석들이다. 두려움이 생기면 이것들을 끝내려고 하지 않고, 자꾸 미루게만 된다. 혹자는 말한다. 그냥 해라(나이키의 카피이기도 하지), 하고 나서 돌아보면 별 것 아니게 된다. 쉽지 않다. 쉬운 시도가 아니다. 나라고 모르진 않는다. 지금껏 해왔던 두려웠던 일들, 돌아보면 별 것 아니다. 그냥 하라는 말은 정말 무책임한 말이다. 

 

두려움을 유발하는 과제를 보고 나눠서 정복하란 말도 아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서 문제가 생겼다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도움도 바라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란 뜻이다. 독하게 마음먹고, 5분이면 충분하다. 5분만 창피당한다고 생각하자. 자존심을 내려놓자. 밑져야 본전이지 않을까? 단 5분동안만 고생하면 1시간, 아니 며칠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의 시간을 두려움으로 회피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하면 된다는 생각보단 5분만 창피당한단 생각으로 과제를 해결하려고 해보니 한결 수월했다. 장도연의 X밥과 같은 자기암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무기로 가지고 있는 것, 괜찮다. 모진 세상을 해쳐가려면 필요하다. 갖자, 무기.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0) 2022.03.21
픽션의 부정  (0) 2022.03.21
목표  (0) 2022.02.09
구슬  (0) 2022.01.12
너구리  (0) 2022.01.12
Posted 0 comments
LATEST POST
VISITORS
YESTERDAY
TODAY
TOTAL